▶ 전년 대비 8.1% 증가…건수도 4.5% 늘어
▶ BBCN 은행 2억1,580만달러 전국서 11위
[2014회계연도 한인금융기관 SBA 현황]
한인 금융기관들의 2014회계연도 중소기업 대출(SBA) 규모와 건수가 각각 전년 대비 증가하며 또 다시 역대 최대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지난달 31일 정부보증 대출기관협회(NAGGL)가 발표한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1일~2014년 9월31일) SBA 대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등 미 서부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 대출건수와 규모는 각각 1,398건과 11억7,254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3회계연도의 1,338건과 10억8,511만달러에 비해 각각 4.5%와 8.1%가 증가하며 대출건수와 대출규모에서 모두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대출규모를 기준으로 한 2014회계연도 대출기관 순위에서 한인 금융기관 가운데 BBCN 은행이 대출건수 206건, 대출규모 2억1,580만달러의 SBA 대출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BBCN에 이어 윌셔은행도 2014회계연도에 총 1억8,224만달러의 SBA 대출실적으로 15위에 랭크됐으며 대출건수 기준으로는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349건을 기록했다. CBB 은행이 대출건수 164건, 대출규모 1억6,789만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순위, 16위,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3위에 올랐다.
또 한인 비은행 금융기관 중에서는 하나 파이낸셜이 대출건수 150건, 대출규모 1억4,905만달러로 전국 순위 22위,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5위에 랭크돼 주목을 끌었다.
전국 대출 순위 100위권 내에 BBCN, 윌셔, CBB, 태평양, 하나 파이낸셜, 오픈, 한미, 우리아메리카, 유니, 유니티 등 10개 한인 금융기관이 포진하는 등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이 올해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회계연도에 SBA 대출을 한 금융기관이 전국적으로 무려 2,244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인 금융기관들이 자산규모가 훨씬 큰 주류은행에 비해 상위 100위권에 10개나 포함된 것은 한인은행들이 SBA 대출에 얼마나 올인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2014회계연도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SBA 대출을 한 금융기관은 웰스파고 은행으로 대출건수 4,037건, 대출규모가 16억2,403만달러에 달하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점을 둔 라이브옥 뱅킹이 대출건수 678건, 대출규모 8억807만달러로 2위, US 뱅크가 대출건수 3,376건, 대출규모 6억7,272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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