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발 호재,소비자지수 상승
▶ 양적완화 여파 상쇄
양적완화 종료 선언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지난달 31일 기존의 최고지수 기록을 나란히 갈아치웠다. 지난 10월 들어 독일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아시아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발 양 적완화 확대일본이 예상치 못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라 세계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일본은행은 현지시간 31일 시중 자금 공급량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 늘리는 양적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2%로 설정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 둔화하는 경기를 되살리려는 전략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 단기 물가하락 압력이 디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며 “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이같은 조치가 발표되면서 유로 지역과 일본, 중국 등의 경기둔화로 세계 경기침체를 우려해 온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전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 P) 증가율이 3.5%로 발표된 것과 맞물리면서 상승작용을 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도 한 몫미시간 대학은 이번 달 소비자 신뢰지수 확정치가 8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로 경제 전문사들의 예상치 8 6.4를 넘어섰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지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말 지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결국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소비지출 감소 발표 영향 안줘연방 상무부는 지난 9월 전체 국내총생산(GDP) 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고, 0.1%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도 빗나갔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81명 중 아무도 소비지출이 0.2% 감소할 것을 내다보지 못했다. 즉 시장 예상과 달랐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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