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관계자 등 참석 바이어 간담회
▶ 에스닉 시장 전망·FDA 주의사항 소개도
한국 식품의 대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개선 등 시스템 체계 강화에 나선다. 28일 한인타운에서 열린 세미나 모습.
“한식은 미국 외식업계의 기대주입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주미 한국대사관과 연계한 LA 한국식품 바이어 세마나가 28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약 100여명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 워싱턴 한국대사관 박병홍 농무관과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 자연나라 이현미 상무, FDA 컨설턴트 코넬리아 락스 등이 나서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시장 현황과 전략,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에스닉 푸드시장 전망 및 공략방법, 주의해야 할 FDA 규제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식품의 대미수출 증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확대방안이 구체화됐다. ▲생산, 수출자를 계열화한 수출 선도조직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수출 애로사항의 적극적 해결을 위한 ‘문제해결형 수출 개척협의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홍 농무관은 “미국은 수출액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유망시장”이라며 “생산기반 마련 지원으로 신규수출 유망품목을 육성하고 수출업체의 직ㆍ간접적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A aT센터에 따르면 올해 대미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8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연 평균 약 1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은 각각 연간 약 14%와 11%씩 성장 중이다.
aT센터는 수출확대 추진전략으로 ▲인종별 차별화 마케팅 ▲현지마켓 1억달러 수출상품 집중개발 ▲품목별 FDA 규정 및 통관보류 현황 분석 및 전파 ▲중남미 지역 수출거점 확대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일관된 지원 시스템 운영 등을 꼽았다.
특히 올 연말까지 북가주 등 각 권역별로 시장 특성 및 한국 상품 인지도를 파악해 정리한 책자를 제작,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타겟이 확실하고 차별화된 수출 아이템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T센터도 SNS 등을 통한 소통을 강화해 한국업체와 현지 유통업체들을 돕기 위한 정보 공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식품 수출 저변확대를 위한 에스닉 푸드시장 공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미국 내 에스닉 푸드 시장은 약 750달러 규모로 이 중 60% 이상이 멕시칸 음식으로 한국 식품은 28.5%를 차지하고 있다. 5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시장 장벽이 그리 높다는 점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
자연나라 이현미 부장은 “미국에서 에스닉 푸드가 웰빙 식품이자 하나의 음식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바비큐 소스의 인기와 더불어 잡채소스, 김치소스 등 소스류가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FDA의 통관 규정 및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에 따른 등록 및 갱신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미국에 식품을 수출하는 한국 업체는 2년마다 등록이 필요하며 올해 안에 갱신을 하지 않을 경우 FDA 등록번호가 없어져 새로 다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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