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 판매 중간가 52만달러
▶ 가격상승 부담 구입 연기 현상
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9월에도 매물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9월 판매된 주택들의 중간가가 5개월 연속 50만달러대를 돌파했으며 콘도 중간가는 다시 40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도표 참조>
27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9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3,877채로 전년 동기 대비 9%나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52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9% 상승했다. 주택 중간가는 2012년 1월 30만5,0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불과 30개월 만인 지난 5월 50만달러 대를 돌파한데 이어 9월에도 4개월 연속 50만달러 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 9월 LA 카운티에서는 1,370채의 콘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나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3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월 LA 카운티 주택 매물이 크게 증가했지만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바이어들이 구입을 미루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LA 카운티 주택 매물은1만2,994채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늘어났다. 9월 중 주택 매물 중간가는 51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33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9월 콘도 매물도 4,172채로 전년 동기 대비 2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39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33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벨에어(90077, 이하 우편번호), 마리나 델레이(90292)와 말리부(90265) 지역의 지난 9월 전년 대비 중간 판매가가 각각 139%, 133%, 78%나 급증하면서 LA 카운티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3대 우편번호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 중간 판매 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LA 한인타운(90020)으로 2채의 중간판매가 195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대비 42%나 하락한 수치다. 이어 LA 한인타운(90005)이 1채에 95만달러에 팔리며 38%, 시티 칼리지(90029) 지역의 6채 중간 판매가가 61만1,000달러로 33% 각각 떨어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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