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2천만달러 증발, 월가 ‘유보’ ‘매각’ 돌아서
BBCN 은행(심벌 BBCN)의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BBCN 은행 주가는 지난 16일 14.84달러를 기록한 후 17일부터 하락하기 시작, 24일까지 6일 연속 하락하며 24일 종가가 13.27달러까지 떨어졌다. 6일 거래일 동안에만 무려 10.6%(1.57달러)가 빠지며 24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이 10억500만달러로 감소하는 등 6일 간 증발한 시가 총액만 2,000만달러에 육박한다.
월가의 반응도 좋지 않다. 한 때 BBCN 주식에 대해 ‘매입’ 의견을 유지했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주부터 ‘유보’ 또는 ‘매각’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특히 저명한 월가 애널리스트인 ‘잭스 에퀴티 리서치’가 24일 BBCN 주식에 대해 ‘매각 강력추천’(strong sell) 의견을 내놓은 탑5 주식에 포함되면서 이 날도 1.12%(15센트) 하락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BBCN 은행이 20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일제히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올 4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BBCN 주가는 당분간 부진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BBCN 은행이 3분기에 2,142만달러(주당 순익 27센트) 순익을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였던 주당 30센트에 비해 3센트나 하락했고 무엇보다도 수익성의 주요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4.15%로 전 분기(4.20%), 전년 동기(4.42%)에 비해 각각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24일 종가 기준 BBCN 주가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98달러(13.0%), 6개월 전에 비하면 3.02달러(18.5%)나 떨어진 수준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