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회장-이사장 빅매치 제3 후보 나오나 관심 속
▶ 과열 땐 단합 깨질라 우려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제18대 회장 선거전이 후보등록 접수마감 전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22일 김주연 회장과 정병모 이사장이 선거출마를 공식화하며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접수, 단체 내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 간에 대결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양강체제를 깰 제 3의 후보 출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과 정 이사장은 후보 등록을 접수한 뒤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이사 및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고 영향력 있는 내부 인사들과 회동계획을 잡는 등 후보등록 접수가 끝나기도 전부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23일 “ 연세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YG-CEO, 여성 창업스쿨 등 새로운 사업들이 내 임기 중 런칭된 만큼이들 사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다시 한 번 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며“ 자격과 능력을 갖춘 타 후보들과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옥타 LA 회장선거에 현직 회장과 이사장이 출마, 흥행 면에서는 성공할지 모르나 두 사람이 1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어 왔다는 점에서 선거전이 가열될 경우 자칫 내부 단합을 저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한 이사는 “ 두 후보로부터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받고 누구를 밀어줄지 고민 중”이라며 “ 솔직히 말해 지금도 한 배를 타고 있는 회장과 이사장이 차기 회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이 모양새가 썩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회장선거는 오는 11월4일 열리는 임시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며 회장후보 등록 접수는 24일 오후5시 마감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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