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 23’ 단체 주최로 한인타운에서 기금모금 디너행사
▶ 시장 후보 3명 출마
어바인 최석호 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OC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재선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는 11월4일 재선에 도전하는 어바인 최석호 시장에 대한 후원모임이 지난 16일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23대 이사들을 중심으로 한 ‘멘토 23’(회장 정영동) 단체 주최로 개최됐다.
최석호 시장은 “어바인은 각 가정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65개 국가의 나라가 상용될 정도로 다문화 시로 잘 알려져 있다”며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한 민족 커뮤니티가 주목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위원 선거를 시작해 지역 선거에 5번 참여했다는 최석호 시장은 “처음 선거 당시 마이너리티가 18%임에 반해 최근엔 40%를 넘는 상황이 됐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하고 어바인에 이미 조직된 2개의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지역 한인들의 결집력을 이끌어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안영대(전 OC 한인회 회장)씨는 “투표권을 가진 어바인 주민으로 아내 표와 함께 이미 표 2개는 확보한 셈”이라며 “인근의 지인들에게 이번 선거에 참여해 최석호 시장에게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설득하는 식으로 지지를 확대해 가자”고 말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정재준 수석부이사장은 “선거는 자금과 예산이 필요한 외로운 싸움”이라며 “지역 한인들의 지지를 기반, 재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돕자”고 강조했다.
OC 한인상공회의소 패트릭 우 회장은 “최 시장은 선거 때만 얼굴을 볼 수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정치인”이라며 “기금모금뿐 아니라 실질적인 표로 지원해 반드시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말했다.
샬롬합창단 이영희 단장은 “어바인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최석호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어바인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며 “어바인 주민들은 이미 최 시장의 성실과 오른 것에 대한 강직함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같은 공화당 소속의 캐서린 대아글과 민주당 소속의 매리 안 가이도와 격전을 펼치고 있다. 최석호 시장은 현역이라는 점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다져진 지역 비즈니스맨들의 지지기반을 통해 다른 2명의 후보들보다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현 부시장인 제프 랄로웨이와 래리 애그런 시의원 등 2명의 시의원이 재선에 출마했으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 위주의 어바인 시정 분위기가 다시 2년 전 민주당 위주의 분위기로 바뀔 수 있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멘토 23’은 OC 한인회 오득재 전 회장을 중심으로 23대 한인회 임원들과 이사들이 모여 만든 친목단체다. 이 모임은 한인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성인들의 경험과 지식들을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청소년 들을 위한 강연과 공연, 장학금 지급, 모국 방문, 마약방지 등의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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