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준 추진위원장(왼쪽부터)과 김가등 OC 한인회 회장, 오득재 준비위원이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전 미주에 있는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대규모 리더십 컨퍼런스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2014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 한인회장 웍샵’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애나하임 소재 쉐라튼 애나하임 호텔(900 S. Disneyland Dr.)에서 개최된다.

이번 웍샵은 현 오바마 정부 건축자문위원회 팀 하스(팀 하스 건축사 대표) 위원과 오바마 정부 커뮤니티 서비스위원회 임혜빈씨(현 KCCD 대표) 등 미국 정치와 경제, 비정부기구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한인들을 초청해 차세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이정순 총회장은 “미국에 살면서 한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녀교육이다”며 “차세대들에게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차세대들끼리의 네트웍을 형성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준 추진위원장(OC 한인회 20대 회장, 현 미주총연 부이사장)은 “차세대 리더십 함양행사를 미주총연 168개 지부 중 OC에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라며 “OC가 단일 카운티로는 LA카운티 다음으로 한인이 많은 지역인 만큼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4일(금) 오후 7시 개막식과 갈라 디너, K-Pop 공연을 시작으로 2박3일 간의 일정이 시작된다. 다음날인 25일은 차세대 리더들과 미주에 있는 현직 한인회 관계자들이 두 그룹으로 나눠져 각각 컨퍼런스와 웍샵을 개최한다. 현직 한인회 관계자들은 각 지역에서 한인회 역할을 살펴보고 한인회가 나가야 할 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폐막식과 함께 인근 지역을 관광하고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대학교 1학년 이상부터 45세 미만의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호텔 숙박비를 포함해 식사비용과 갈라 디너 행사 참가비는 모두 무료며 항공료의 경우 50%까지 총연에서 지원한다.

오득재 준비위원(OC 한인회 23대 회장)은 “미국 정치인들과 지역의 한인 정치인들 그리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설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자신의 꿈을 찾는 차세대들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과 박관용 한국 16대 국회의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광역 시의원, 구천서 한반도 미래재단 이사장 등이 갈라행사의 강사로 참여하게 되며 팀 하스 등 8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차세대 웍샵 강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사무국 (703)391-7185, (714)448-7743이나 koreanfedus@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되며 규정된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 후 총연 사무실에 제출하면 참가신청이 마무리된다. 신청마감은 오는 20일까지며 단 지역 한인회장이나 미주총연 임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