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학교 OC 사무실 부에나팍에 오픈… 본격적인 활동 개시
▶ 개소식 각계인사 참석
민족학교 윤희주 국장(왼쪽 연단 앞에 선 사람)이 OC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민족학교 스태프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민자 권익옹호와 인권활동을 전개해 온 민족학교(사무국장 윤희주)가 1일 부에나팍에 오렌지카운티 사무실(6301 Beach Blvd. #211)을 열고 ‘알 권리 누릴 권리’ 대민 교육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OC 활동에 나섰다.
민족학교 이길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랫동안 OC 지역에 관심을 갖고 사무실을 설치하려고 마음 먹은 지 10년 만에 현실이 됐다”며 “이젠 OC 지역의 한인들도 민족학교에 오기 위해 1시간이 넘는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단순히 서비스만 받는 공간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창구로도 그 기능을 다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베리 부에나팍 시장은 “부에나팍이 LA와 어바인의 중간에 있어 활동가들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며 “한인상가를 비롯해 한인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에나팍을 선택한 것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샤론 콱 실바 의원은 “주민들의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지난 1983년 창립된 이후 이민자들의 권리를 비롯한 한인들의 다양한 권리를 위해 노력해 준 것을 치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가주 상원의원 34지구 루 코레아 의원과 함께 서명해 전달했다.
개소식 현장에서 민족학교 연간 회원(회비 50달러)로 가입한 프레드 스미스 부에나팍 시의원은 “한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권리를 몰라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부에나팍을 비롯해 OC 북부 지역으로 한인들이 많이 모이고 있는 상황에 지역 한인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체”라며 회원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민족학교 OC 사무실은 개소와 함께 당초 주된 사업방향으로 선정했던 ‘알 권리 누릴 권리’ 대민 교육사업과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캠페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추진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일 오후 7시 오는 ‘11월 선거에 대한 설명회’로 OC선거관리국 한인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구자윤씨를 초청해 유권자 등록이 왜 필요한지, 유권자들의 권리와 의무, 참여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는 9일 7시 개최되는 서류미비자들의 권리 설명회로 서류미비자들의 대학입학 권리, 추방유예를 받는 방법, 서류미비자들에 주어지는 합법적인 운전면허증이 무엇이며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민족학교 OC 지역 조직 활동가 조수연씨는 “16일에는 한국의 신용공동체로 알려져 있는 ‘두레’라는 말을 인용한 두레 프로그램, 크레딧 설명회를 한다”며 “21일과 23일은 메디케어, 메디칼, 오바마케어 설명회와 주택차압 방지 및 HAMP 설명회를 계속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OC 민족학교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활동하게 될 민족학교 선거독려 전담 활동가를 모집한다. 매주 수ㆍ목ㆍ금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사무실에서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전화를 주로 하게 되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을 하게 된다. 문의 (714)869-7624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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