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형 기기 업계 ‘큰손’ 부상
▶ 주류 기업서 모시기 경쟁
주류 기업들이 한인타운 내 성형외과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타운 내 웨이브 성형외과에서 한인이 울쎄라 시술을 받고 있다.
‘한인타운 성형시장을 잡아라’
성형 의료기기 및 재료를 취급하는 주류 기업들이 한인타운 내 성형외과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한인타운 성형업계가 한인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타인종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불황을 모르고 성장하면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톡스’로 알려진 주사와 리프팅 시술 회사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무료 세미나와 특별 할인혜택 등을 내세워 먼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것.
웨이브 성형외과는 지난 5월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울쎄라 특별 세미나’에 이어 오는 16일 젤팁(ZelTip)사가 제공하는 ‘냉동지방 분해술’(Coolscuplting)의 미디어 이벤트를 연다.
김지애 마케팅 팀장은 “미전역에서 울쎄라를 가장 많이 시술한 성형외과로 선정돼 회사 측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며 “참석자들을 위한 선물 및 혜택은 물론 배너와 초대장 제작부터 음식까지 모두 회사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회사 측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지금도 많은 곳에서 이벤트와 세미나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CK 성형외과 역시 오는 15일 ‘아테필’과 ‘울쎄라’ 세미나를 연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예약자들에 한해 선착순 20명이 참석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울쎄라 2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1명에게는 울쎄라와 아테필 시술을 통한 ‘메이크오버’ 기회도 제공된다.
크리스 김 상담실장은 “이벤트를 제안하는 회사가 5~6곳 정도 있어 ‘골라서’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2개월마다 꾸준히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내 성형수술 시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고객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며 “한인들을 위한 마케팅에는 ‘입소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낸 주류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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