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분기 기준
▶ 정상가격 대비 15~19% 높아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하는 남가주 지역이 미국에서 주택가격거품이 가장 높은 탑3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2일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트룰리아닷컴(Trulia)에 따르면 2014년 3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정상가 대비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텍사스주 어스틴으로 정상가 대비 19%나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가 가격이란 지역의 전통적인 주택 판매가격과 지역 소득, 렌트비 등을 감안할 때 정상적인 마켓에서 팔리는 가격이다.
어스틴에 이어 LA와 오렌지카운티가 각각 15%로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지역도 정상가 대비 1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남가주 3개 지역이 전국에서 주택 가격 거품이 가장 높은 5대 지역에 포함됐다. 또 캘리포니아주 전체로도 샌프란시스코(12%)가 4위, 샌호제(10%)가 8위, 오클랜드(7%)가 10위 등 가주 내 6개 도시가 미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반면 정상가에도 미치지 못하는등 주택가격 거품이 가장 낮은 지역은 오하이오주 데이튼으로 정상가 대비 21%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튼에 이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9%), 디트로이트(-18%)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미 서부지역이 주택가격 거품이 가장 심하고 중서부와 뉴잉글랜드 지역은 반대로 주택가격이 정상가보다 낮은 현상이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하이오주는 주택가격이 정상가 보다 가장 낮은 10대 지역중 4개 지역이 포함되는 등 주택시장이 미국에서 가장 부진한 주로 손꼽혔다.
한편 전국 주택가격의 경우 올 3분기 현재 정상가보다 3% 낮은 것으로 집계돼 아직은 주택가격이 저렴한 지역이 높은 지역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가격은 주택시장 거품이 피크를 이뤘던 2006년 1분기에 정상가 대비 34%까지 치솟았다가 2012년 1분기에는 정상가 대비 13%까지 하락한 후 현재 3%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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