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소기업청이 7(a)론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1년 추가로 연장, 한인 기업인들의 SBA 신청이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된다. 1일 윌셔은행 본점에 위치한 SBA 대출본부에서 한 고객이 SBA 상담을 받고 있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1일 주력 대출상품인 7(a)론의 수수료 면제를 1년 추가 연장했다.
SBA 7(a)론의 경우 한인들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SBA 대출 프로그램이어서 이번 연장은 한인 기업인들의 대출 부담을 줄이고 SBA 대출을 활성화시켜 한인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BA는 이날 15만달러 미만의 7(a)론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을 2015회계연도에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면제는 1일부터 2015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2015년 9월31일까지 연장된다.
7(a) 대출 수수료는 15만달러 이하 대출의 경우 통상 최고 2%에 달해 15만달러 융자 신청자의 경우 최고 3,000달러까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7(a) 대출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최고 대출 상한선이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나면서 기존 사업체 인수나 창업, 장비 구입, 부동산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SBA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에 대출된 15만달러 이하 7(a)론은 2만8,806건, 총 대출규모는 17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회계연도에 비해 건수와 대출규모에서 각각 23.4%와 30%가 증가한 것이다. SBA는 15만달러 이하의 대출을 받는 기업인의 절대 다수가 소형 비즈니스인 만큼 수수료 면제가 기업인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BA는 또 재향군인 출신의 기업인 대상 대출을 위해 제공하는 ‘SBA 재향군인 어드밴티지’ 론에 대해서도 15만~35만달러 사이 대출에 제공되고 있는 수수료 면제를 2015회계연도에도 역시 1년 연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도 이번 수수료 면제로 한인 기업인들의 SBA 신청이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은 전통적으로 SBA 대출을 주력 대출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어 수수료 면제로 시장 규모가 늘 것으로 전망되는 SBA 대출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A와 샌타바바라, 벤추라 등 남가주 3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SBA 디스트릭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14회계연도 첫 3분기(2013년 10월~2014년 6월) 대출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에 12개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 대출건수는 총 379건, 총 대출규모는 2억7,602만달러에 달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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