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말 작년 동기 대비
▶ 과자·음료 18~19% 늘어
한국식품의 대미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자류와 음료류의 수요가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4년 8월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31일까지 농수산 식품을 포함한 한국 식품의 대미 수출 총액은 5억 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7,750만달러보다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 식품의 전체 수출은 54억2,000만달러로 6.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미국은 일본(1.8%)과 홍콩(7.9%), 아세안(2.8%) 중국(-1%) 등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눈에 띄는 상승세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과자류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 늘어난 1,64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식 쌀과자 제품이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알로에 음료의 식지 않은 인기로 음료류 수출도 4,310만달러를 기록하며 19%의 증가세를 보였다. 핫소스 시장의 성장과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로 고추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17% 늘어난 640만달러를 기록, 사상 첫 연간 1,000만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선 농산물의 경우 인삼이 한국 홍삼제품의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 노력으로 2% 소폭 상승한 81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배 역시 전년 대비 작황이 양호하고 수확시기가 앞당겨진 덕분에 지난해보다 145%의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대미수출 주력제품인 김은 1% 감소한 4,52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 재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굴도 1,040만달러로 7% 하락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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