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당 업주·조리사 등 대상 2주간 무료교육
▶ 미서부한식세계화협
한식당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29일 시작됐다. 푸드 앤 컬처의 김수진 원장이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주관하는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약 2주간의 일정으로 29일 시작됐다.
오는 10월15일까지 시크릿 가든에서 14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경영주와 종업원, 조리사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와 푸드 앤 컬처의 주관으로 열리며 전액 무료다. 5회째를 맞아 한층 더 알차게 보강된 내용으로 마련됐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29일 오전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경영주 교육에는 남가주 전역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한인 80여명이 참석해 한식의 역사적 배경과 식문화, 음식의 조화와 절기별 특징 등 한식의 기본 이해를 다지는 교육을 받았다.
강사로는 한국에서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음식감독으로 활약한 ‘푸드 앤 컬처 아카데미’의 김수진 원장이 맡았다. 김 원장은 “LA 지역 한식당 경영주들의 한식에 대한 이해 수준이 기대 이상이다”라며 “이론을 바탕으로 조리교육까지 받으면 성공적인 식당 경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 외식정보의 박형희 대표가 중소형 한식당의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식자재와 원가관리, 생산성을 높이는 주방관리는 물론 입지 선정 및 외식업의 실패사례까지 꼼꼼히 다뤘다.
30일부터 1일까지는 김해원 노동법 전문변호사, 해나 한 푸드핸들러 시험감독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노동법과 주방위생 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도 마련된다.
6~7일에는 종업원들을 위한 고객 서비스와 스토리텔링, 고객과의 소통과 한식 테이블 세팅 등 홀서빙 기본예절 교육이 실시된다.
이어 2일부터 15일까지는 9일 간의 일정으로 조리사 교육이 진행된다. 또 모든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참가한 식당 경영주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20업체를 선정해 업장별로 전문가의 무료 음식촬영 혜택이 주어진다.
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조리사 교육은 신청자가 인원의 3배를 넘어 커리큘럼을 조정해 예년보다 많은 7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커리큘럼도 실제 경영과 매출로 이어지는 실속 있는 교육으로 알차게 구성됐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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