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ㆍ김혜옥씨 세리토스 도서관 로비 2개월동안
▶ 한국 정취 담은 14점
세리토스 도서관에서 전시회 가지는 김정현ㆍ혜옥씨 부부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부부 화가가 합동으로 남가주에서 가장 유명한 시립 도서관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 도서관(18205 Bloomfield Ave.) 1층 로비에 한국화를 전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에나팍에 거주하고 있는 김정현ㆍ혜옥씨 부부로 한국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꽃’을 위주로 한국화 14점을 전시한다. 이 작품 중에는 대, 난초, 모란, 국화, 매화, 들국화, 연꽃, 장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김정현씨는 ‘제15회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에 입선한 ‘모란’(135×70cm)을 전시한다. 김 씨는 “세리토스 도서관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민족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의 전통그림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번 전시회를 위해서 우리 부부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더 많은 한인들과 타민족들이 한국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김 화백님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깊은 작품세계가 하나하나 표출되고 있다”며 “김 화백님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에, 더욱 경이롭기마저 하다”고 평했다.
한국 화가 김성민씨는 “이들 부부는 각기 다른 주제로 작업을 하고 서로 간의 작업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하고 그림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김정현씨는 선비정신이 묻어나는 문인화, 김혜옥씨는 색감의 다채로움을 예쁜 꽃들과 함께 채색화의 우아하고 화려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시인 정찬열씨는 “두 분이 바쁜 이민생활 중에 시간을 내 틈틈이 그린 작품을 보면서 고향에 와 있는 듯 포근한 느낌을 갖게 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따른 개막식은 내달 1일 오후 5시 세리토스 도서관에서 열린다. 김정현씨는 프랑스 파리 초대전, 제8회 수묵화회전, 제27회 무등 예술대전(입선), 국제 현대 서화작품전, 한국 서화예술대전(특선), 제15회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입선 1점, 제11회 한ㆍ중ㆍ일 대한민국 동양서예대전 3체상 수상(3점)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혜옥씨는 제6회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대전 입선, 제28회 한국서화 예술대전 문인화 부문 입선 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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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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