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브룩코트 ‘씨디 피콕’ 세일즈 담당 대니 리씨
씨디 피콕(CD Peacock)은 1837년 시작한 시카고에서 가장 역사 깊은 보석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미중서부에서는 가장 고급스러운 보석류를 취급하는 대형업소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노스브룩 소재 노스브룩 코트내 샤핑몰에서 한인 세일즈 프로페셔널로 재직하고 있는 대니 리씨<사진>가 손님을 맞아 분주히 움직인다. 각종 보석류는 물론 고급 손목 시계, 금 제품 등 다양한 결혼 예물 등을 취급하는 업소로 이미 알려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롤렉스 시계는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대니 씨가 세일에 주력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은퇴한 한인 고객들이나 앞으로 결혼할 커플 등은 고급 예물 혹은 선물을 준비하는 데 필수 샤핑 코스이기도 한 노스브룩 코트는 옥브룩보다 한인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대리 리씨는 보석 감정학교로 유명한 GIA의 감정사 자격을 한국에서 취득해 다시 미국으로 취업한 특이한 케이스다.
“서울 압구정동의 GIA 감정 학교를 마치고 그 분야의 전문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과거를 회상한다. 스티븐슨고교를 졸업하고 노던 일리노이대학에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대니는 2007년 졸업 후 한국 문화에 심취해 서울행을 결정했다. 어렸을 때 애리조나주의 할아버지께 여름 방학마다 찾아가 한글을 배우던 시절도 있어 더 언어도 익힐 겸 서울행을 단행했다.
영어 강사를 비롯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으로 경험을 쌓으면서 학교를 졸업했으나 전문 분야에서의 만족을 느끼기는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대학생들 그리고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학원에서, 학교에서 과외를 가르치며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맛을 즐기는 생활이 거의 5년 반이 흘렀다. 그러나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씨디 피콕을 지원했고 결국 입사해 시카고로 복귀하게 됐다. 산낚지를 즐겨 먹었다는 그는 감자탕과 차돌배기도 좋아한다며 한국의 음식 맛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웃음 짓는다.
다이아몬드 감정이나 컬러 스톤의 감정은 현미경을 이용하는데 그를 통해 오묘한 보석의 빛의 영롱함에 빠져버렸다는 그는 한인 동포들이 다양한 보석에 관한 의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면 성심껏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현미경을 통해 보석을 보면서 투명도, 커팅, 색깔 그리고 무게(이른바 Carat-캐럿)에 따른 보석류의 섬세한 구분을 하는데 전문가의 소양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비할 곳이 없다고 토로한다. 씨디 피콕이 취급하는 브랜드는 다양하다. 손목시계만 해도 롤렉스를 비롯 카티에르, 오메가, 퍼너라잇, 쉬낼, 테그호이어, 몰블랑, 파텍 필립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진주라면 미키모토 브랜드를 비롯해 Heart on Fire, Kwiat 브랜드는 다이아몬드 제품이 주종이다. 골드, 다이아몬드, 컬러 스톤을 취급하는 로베르토 코인과 구찌 브랜드 그리고 순금을 취급하는 Gurhan 브랜드 등이 유명하다.
스위스 제품으로 유명세를 타는 롤렉스 시계는 가격만 해도 5천달러에서 7만5천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가장 뛰어난 품질의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오메가 시계만 해도 ‘스피드 매스터’란 제품의 경우 달에서도 작동이 확인될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한다. 가격은 3천달러에서 4만달러 선이다. 패션 워치로 이름을 날리는 카티에르나 샤넬은 가격에서도 최고 10만달러를 홋가하기도 한다고.
시계나 보석류에 관한 감정이 필요하거나 수리 및 애프터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전화(847-564-8030)나 이메일(dlee@cdpeacock.com)로 문의하면 된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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