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샤핑대목을 앞두고 임시직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 관계자들이 취업 희망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올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임시직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18일 CNBC는 올해 미 대형 소매업체들이 연말 샤핑 대목인 할러데이 시즌을 대비해 임시직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1999년 이후 최고치인 8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웃플레이스먼트 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 의 존 챌린저 CEO는 “지난 2년간 연말 임시직 고용이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닷컴 붐 이후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소매업체들이 올 연말 샤핑 대목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CNBC에 따르면 올 한해 미국 내에서 매달 평균 21만5,000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구했다. 이는 그만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샤핑기간의 소비 금액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월마트는 지난해보다 연말 6만명의 임시직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더 늘어난 수준이다. 콜스(Kohl’s)는 지난해보다 1만7,000명을 더 늘린, 6만 7,000명의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9,300명은 유통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타겟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샤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배송업체들은 채용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UPS는 9만명에서 많게는 9만 5,000명까지 채용 계획을 밝혔다. UPS는 지난해 10월 5만5,000명의 채용계획을 발표했다가 추가로 3만명을 더 고용한 바 있다.
페덱스는 5만명의 임시직을 추가로 고용해 정리, 포장, 배송 등의 업무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할러데이 시즌에 채용한 임시직 4만여명 가운데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바 있는 페덱스는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정규직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고용경기 회복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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