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U 포스트 여자 축구팀 이끄는 사라 강 선수
“걸음마를 뗀 뒤부터 언니와 함께 아버지를 따라 축구공을 쫓아 잔디 위를 뛰어 다녔어요. 축구는 이제 저에게 숨을 쉬는 것과 같은 일상이자 제 인생의 한 부분이죠.”
올 가을 롱아일랜드대학(LIU) C.W. 포스트 캠퍼스에 입학해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사라 강(18·사진) 선수.강 선수는 이달 13일 펼쳐진 나약칼리지와의 미동부 지역 디비전 2 리그 경기에 센터 포워드(CF)로 출전해 후반 82분 멋진 ‘원 터치’ 골을 터트렸다. 그녀의 대학무대 첫 데뷔 골이자 팀에게 승리를 안겨준 결승골이었다.
입학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선수가 주전으로 경기에 출전한 사실마저 놀라운데 강 선수는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끄는 활약까지 펼쳐 관계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끌었다. 대학 당국이 수여하는 ‘이번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사실 강 선수는 이미 고교시절부터 뉴욕 일원 여자축구계에 소문이 자자한 스타플레이어였다. 강 선수는 디비전 1 리그에 포진한 유수의 대학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끈질기게 받아왔지만 어릴 때부터 자라온 지역을 떠나고 싶지 않아 LIU를 선택했다. LIU 입장에서는 강 선수가 넝쿨 채 굴러온 호박인 듯 팀 합류 즉시 등번호 10번과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주었다.
강 선수는 “롱아일랜드 지역 여자 축구리그가 상당히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축구협회장을 역임했던 아버지 강승호 전 회장을 따라 5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화를 신고 서폭카운티 셀던 지역 유소년 축구팀에서 활동했던 강 선수는 셀던 중학교, 뉴필드 고등학교에서 줄곧 여자 축구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해오며 각종 대회 우승에 큰 역할을 해왔다.
강 선수는 “대학에서 방사선 의학(Radiology)을 공부해 관련 전문인이 되는 것이 목표지만 여자 축구 선수로서의 꿈도 버리고 싶지 않다”며 “대학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천지훈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