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한인 학부모회 한국음식 부스 오픈
▶ 전세계 50여개 문화공연, 27일 어바인 빌바버 공원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한국 문화체험 부스를 찾은 외국인에게 한글의 원리를 설명한 후 이름을 한글로 써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4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축제’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바인 시청 앞에 있는 빌바버공원(4 Civic Center Plaza)에서 개최된다.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IKPAㆍ회장 문혜신) 등을 비롯해 한인들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축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이나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권 문화와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50여개 문화권의 문화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지게 된다.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는 코바순두부와 공동으로 한국음식을 판매하고, 한국문화 체험관 등을 설치해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선보이게 된다. 그 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라인댄스그룹과 사설 태권도 도장이 참가해 활동적인 한인 시니어들의 모습과 한인들의 기계를 선보인다.
문혜신 회장은 “학부모회 소속 회원 자녀들로 구성된 학생풍물놀이패가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오후 12시20분부터 45분까지 식당부스가 있는 메인무대에서 공연한다”며 “가장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을 감안해 위원회에서 그 시간대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 풍물놀이패는 20여명 수준급 연주실력을 갖춘 학생들로 구성된 놀이패가 가장 먼저 전통풍물을 연주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이후 심금을 울리는 가야금 독주로 마음을 움직이고 40여명의 단원들이 참가한 현대적 감각의 풍물음악인 ‘북소리 춤’을 연주해 한국 음악의 웅장함과 박진감을 지구촌 축제현장에 울리게 할 예정이다.
문혜신 회장은 “지난해 음식부스가 인기가 있어 준비해 간 밥이 모자를 정도여서 올 해는 20kg 짜리 쌀 18포를 준비한 상태”라며 “수익금은 모두 오는 2016년 개최될 페이스 프로그램 10주년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또 20여명의 학생 봉사자들을 동원해 한국 체험 부스를 찾는 타 커뮤니티 방문자들에게 한글을 직접 써볼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복을 현장에서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부스 부스 앞에는 장구와 징 등을 비치해 사물놀이 악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하고 풍물패 학생들이 참가해 간단한 연주요령을 안내한다. 또 소형 투호장을 꾸며 오가는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한편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축제는 지난 2009년 OC 위클리에 의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다. 3개의 메인무대들이 설치되어 다양한 문화공연이 계속해서 공연되도록 하고 있다. 종교체험 섹션과 음식체험 섹션, 문화체험 섹션이 따로 설치해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선택적으로 경험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축제 친환경 축제를 표명하고 재활용품 수거부스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축제장까지의 자전거 도로를 별도로 운영하게 되며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우드브리지 커뮤니티 팍, 렉뷰 시니어 센터(20 Lake Rd)와 잼보리와 메인 길이 만나는 교차로 주차장(5 Park Plaza)에서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949)724-6606로 문의하거나 irvinefestival.org를 방문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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