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보건국 7월부터 9월 초까지 자료… 전체 113건 중 18.5% 차지
▶ 도마·칼·그릇 등 조리도구 적발도 많아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 식당들 중 바퀴벌레나 해충의 흔적이 발견돼 위생검열에 적발된 건수가 가장 많아 여전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초까지 무작위로 실시한 위생검열 결과 바퀴벌레 등 해충들의 서식 흔적이 발견돼 지적 받은 건수는 21건으로 이 기간 지적받은 전체건수 113건의 18.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지적받은 것은 주방의 선반이나 싱크, 화로 등의 조리시설과 도마, 칼, 그릇 등의 조리 도구들의 위생상태로 19건이 적발됐다. 전체 적발건수의 16.8%를 차지했다.
한인 식당이 3번째로 많이 지적받은 항목은 식기 세정제나 조리사들의 손을 세척하는 세정액 등이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15건이 적발돼 13.2%로 나타났다. 부엌은 물론 식사를 하는 장소 등의 천정이나 벽 등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된 것이 13건으로 전체의 11.5%로 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되는 음식의 온도가 부적절해 지적을 받은 건수는 12건으로 10.6%로 분석됐으며 부엌이나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온수의 온도가 부적절한 것이 7건 6.2%를 차지했다.
종업원들의 복장이나 머리 등의 비위생적으로 적발된 것과 음식물 보관이 비위생적인 상태여서 적발된 곳이 각각 4건으로 3.5%를 나타냈다. 화장실 상태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돼 적발된 건수와 오물처리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돼 적발된 건수, 메뉴판이나 사인 등이 규정에 맞지 않아 적발된 건수 등이 각각 3건(2.6%)으로 분석됐다.
그 외 부적절한 조리과정과 창문이나 출입문 상태가 불완전 한 것 등이 각각 1건(0.9%)씩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OC보건국의 적발된 한인 식당들 중 중급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28건(24.8%)으로 나타났으며 가든그로브의 한 식당은 2개월 동안 21건이 지적사항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OC보건국은 ▲스케줄을 짜서 청소를 분담하고 ▲식기나 조리기구 및 조리대는 4시간마다 한 번씩 청소 ▲식재료와 식기보관 때 위생상태를 수시로 확인 ▲시설변경 때 위생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식재료와 식기 보관은 바닥에서 최소 6인치 이상 ▲부패가 쉬운 음식들은 화씨 11도 이하의 용기에 보관 ▲식품이 있는 곳이나 조리하는 곳에서 비 흡연 ▲손 등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음식을 직접 다루지 말 것 등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