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후보들 남은 2개월 동안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 총력
▶ 중간선거 투표율 저조 예상, 후보간 표 차이 크지 않을 듯
가주 하원의원 65지구에 출마 중인 영 김(맨 왼쪽) 후보가 선거운동 본부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유권자 등록 등 선거운동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내달 20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가 한인 후보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 선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11월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없는 중간선거로 치러지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표가 당락에 중요하게 작용될 수 있다.
현재 OC지역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가주 하원의원 65지구의 영 김 후보와 OC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 중인 미셀 박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어바인 최석호 시장, 라팔마 시의원 스티브 황보, 초선에 도전하는 브레아 시의원 마이클 김 후보, 사이프레스 교육구 샌드라 이 후보 등이다.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주 하원의원 65지구(풀러튼, 애나하임, 라팔마, 사이프레스, 스탠톤, 애나하임 서쪽지역)의 경우 전체 유권자 19만2,259명 중 한인은 5.15%에 달한 9,9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김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는 찰스 김 씨는 “아직도 지역구에 거주하는 한인들 중 5,000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 된다”며 “남은 2개월여 동안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찰스 김 씨는 또 “지난 선거 역사를 되돌아보면 몇 안 되는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지역 선거의 특정상 한 두 표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한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브레아 도시개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한인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마이클 김 씨가 출마 중인 브레아의 경우 전체 유권자가 2만1,830명이며 이중 한인 유권자들은 3.24%인 708명에 불과하다.
마이클 김 후보 선거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를 위해 브레아 전체를 2번 정도 돌면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선거엔 단 한 표가 중요한 만큼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를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 스패니시로 등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다른 한인후보들이 출마중인 지역의 한인 유권자 등록 상황을 보면 미셀 박 후보가 출마 중이 OC수퍼바이저 2지구는 전체 유권자 32만6,547명 중 1.4%가 한인이며, 최석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어바인의 경우 전체 10만5,643명 중 한인은 4.18%를 차지했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이 다시 도전하는 라팔마의 경우 전체 2,438명 중 31,35%가 한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프레스 교육구에 초선 교육위원으로 출마 중인 샌드라 이 씨의 지역구의 경우 2만2,679명 중 한인 유권자들이 1,224명으로 5.39%를 차지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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