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온누리 교회 ‘문화 아카데미’ 운영… 누구나 참가 가능
▶ 15일부터 개강 12주간 문학교실 등 교양강좌
어바인 온누리교회 문화아카데미 강사진들이 모여 전체 커리큘럼을 점검하고 교육법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있다.
어바인 온누리교회(담당목사 권혁빈)가 주중 교회건물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개방한다는 취지로 ‘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바인 온누리교회 문화아카데미’는 영어와 여성, 문학 등 어학 인문사회 관련 강좌를 비롯해 미술과 음악, 요리, 사진 등 다양한 취미활동 교실들을 개설해 지역의 한인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어바인 온누리교회 문화사역 담당자 김진우 씨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교회와 함께 지역을 섬기는 차원에서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며 “시니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아카데미와는 달리 주부 등 시간이 허락되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는 점은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씨는 또 “영어와 요리강의에 각각 12명의 정원을 제외하고 각 과목별로 6-8명 정도를 정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히 교양강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정원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누리교회 문화아카데미는 ‘개울가 오두막 문학산책’(문학교실), ‘한나의 코바늘 이야기’(뜨개질), ‘구름 따라 꿈을 꾸는 사진’(사진반), ‘명품도전’(포셀린), ‘나도 가수다’(노래교실), ‘호연엄마와 요리조리’(요리교실) 등 강의제목을 각 과목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표현을 사용해 한국어의 감칠맛과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문화아카데미 오는 15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한 차례 각 과목별로 강의가 진행된다. 단 ‘티파니와 배우는 최강 영어’라는 이름의 영어교실은 기초반과 문화교류반 등으로 구분해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차례 강의를 통해 영어소통이 어려워 답답한 냉가슴의 말문이 트이게 도와준다.
김진우 씨는 “지난 학기의 경우 자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학교실이 예상외로 인기를 끌었다”며 “내년에는 서예반과 동양화반 등 성인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 싶어 하는 과목들을 추가시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교회 문화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 영어강좌와 문학교실, 뜨개질, 포설린 반 등 4개 과목으로 시작됐다.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교회에 대한 거리를 줄이고 언제든지 편안하게 교회를 오갈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권혁빈 담당목사는 “교회 안으로 만의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접촉점을 찾아갔으면 하는 차원으로 교회를 개방하고 있다”며 “재능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지역 커뮤니티를 섬길 수 있는 방편으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 봉사 차원의 문화사역은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접목한 한국학교로,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문화아카데미로 만들어져 꾸려지고 있다.
‘어바인 온누리교회 문화아카데미’ 2014 가을학기는 오는 14일까지 접수를 마감하며 각 과목이 시작되는 당일 참가해 추가접수를 할 수 있다.
(949)261-9100, (213)840-5015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