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체에서부터 관광서, 지자체에 이르기까지 다양
▶ 교육과 첨단 도시 견학차, 최석호 시장 만나 설명들어
한화생명 우수직원 자녀 방문단이 어바인시를 방문한 후 최석호 어바인 시장(가운데 양복입은 사람)과 함께 시청 회의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어바인 시가 첨단 산업화 도시로 성장해 갈 것을 표명한 가운데 교육도시로서의 명성과 맞물려 한국 지역자치단체들을 물론 기업과 언론 등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어바인 시를 방문한 한국 기관들은 대략 15개 정도로 대전과 화성 등의 지역자치단체들과 한국수도공사, 수학경시대회 우수자 그룹 등이 있으며 7월 중순 이후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현대 앰엔소프트사 관계자들과 대전일보, 한화생명 관계자들이 어바인을 방문해 교육과 첨단도시로서의 면목을 확인했다.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현대 앰엔소프트사는 지난해 어바인 코퍼레이트 팍에 미주 본사를 설립하고 3월과 7월, 2번에 걸쳐 시청을 방문해 시와의 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김진오 미주법인장과 김형구 사업본부장 등이 방문해 어바인시를 중심으로 한 미 서부지역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현대 앰엔소프트사는 현대와 기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내장된 네비게이션을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로 한국에서 이미 실용화 된 차량용 블랙박스와 개개인의 활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장비 등을 개발해 미국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
최석호 시장은 “다른 국가에서 방문하는 방문자들보다 한국에서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월등히 많다”며 “교육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정과 계속해서 한인 시장을 배출한 도시이면서 철저한 계획도시라는 점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헤롤드 서 특별보좌관은 “기술 집약적인 한국의 첨단 산업체들이 어바인에 미주 본사와 연구소 등을 갖추고 싶어한다”며 “시정연설 등을 통해 알려진 ‘첨단 산업도시로 발전하겠다는 비전’과 맞물려 의미를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한국 대전일보사의 남상현 발행인이 어바인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취재차 시청을 방문해 최석호 시장을 만났다.
대전일보 관계자는 최석호 시장이 교육위원 출신으로 시의원을 거쳐 시정을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 묻고 교육정책에 대한 최 시장의 신념 등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바인 교육구와 어바인 공립학교재단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대화하고 어바인의 교육시스템이 세종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 기획기사로 보도할 예정이다.
8월에는 한국의 대형 보험회사 중 하나인 (주)한화생명의 청소년 방문단이 어바인시를 찾았다. 이들 청소년 방문단은 한국 전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화생명 보험설계사들과 직원들 중 38명의 최우수직원들로 선정된 자녀들로 회사에서 지원한 미주여행의 기회를 제공받아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은 남가주에 있는 유명공원과 유명대학 등을 방문했으며 지역자치 단체로는 유일하게 어바인시를 방문했다.
최석호 시장은 이들 청소년들에게 1세 이민자로서 미 주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등을 설명하고 꿈을 심어주기도 했다.
헤롤드 서 보좌관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그 어간에 방문하기로 한 3개 지역자치 단체들이 방문을 취소한 적이 있다”며 “한국의 언론은 계속해서 어바인시가 계획도시로서, 교육도시로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하고 있는지, 한인 시장이 이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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