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지속되면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올해 LA시의 부동산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A카운티 부동산 산정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LA시의 부동산 가치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4,670억달러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6% 증가했다.
LA시의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올해 LA카운티 공시지가 기준 부동산 가치도 1조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620억달러가 증가하며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카운티 부동산 가치 중 LA시의 부동산 가치가 거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LA카운티에서 도시별 부동산 가치가 많은 도시는 LA에 이어 롱비치가 490억달러, 샌타모니가가 290억달러, 샌타클라리타가 260억달러, 토랜스가 260억달러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부동산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LA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22마일 떨어진 인구 1,200명의 브래드버리로 1년 사이 12%나 올랐다. 이어 랭캐스터가 10%, 클레어몬트와 팜데일, 아케디아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산정국 관계자들은 올해 LA카운티 부동산 가치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주택 가격의 상승을 꼽았다.
특히 부동산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10대 도시 중 5개 도시가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산정국은 이같은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해 중국인들의 유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앞세운 중국 투자자와 이민자들이 이 지역 주택과 상업용 주택을 대거 구입하면서 부동산 가치 상승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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