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6~10월12일 링컨센터 5개 상영관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자유의 언덕’ 메인 섹션 초청 상영
정윤석 감독 ‘논픽션 다이어리’스포트라이트 다큐 부문 초청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제인 2014 링컨센터 뉴욕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과 정윤석 감독의 다큐작품 ‘논픽션 다이어리’가 초청됐다.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매년 가을 전세계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뉴욕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뉴욕영화제(New York Film Festival)는 올해 52회를 맞아 내달 26일부터 10월12일까지 앨리스 털리홀과 하워드 길만 극장, 프란체스카 빌 극장, 월터 리드 극장, 앰피시어터 등 링컨센터 5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Hill of Freedom)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메인 섹션에 초청됐다.홍 감독의 작품이 뉴욕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후 이번이 8번째다. 지난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은 2년 연속 진출이다.옛 사랑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남성 모리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그린 이 영화에는 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 김의성, 윤여정, 기주봉 등이 출연한다.
’자유의 언덕’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부문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이 영화는 9월30일 오후 6시 월터 리드 극장과 10월8일 오후 9시 하워드 길만 극장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메인 섹션에는 ‘자유의 언덕’을 비롯해 다르덴 형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신작 등 30편이 포진했다. 또 다른 한국영화로는 스포트라이트 다큐멘터리(Spotlight on Documentary) 부문에 초청된 정윤석 감독의 다큐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Non-fiction Diary)가 상영된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인 비프메세나상, 2014년 베를린국제
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한 피쳐 다큐멘터리인 이 영화는 1990년대 발생한 지존파사건을 기점으로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로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우울했던 대한민국의 지난 날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1994년 10월21일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1995년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대형사고가 연달아 일어났지만 이런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매년 되풀이해서 계속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어둔 면을 밝은 모습과 비교해 그대로 전달한다.
이 영화의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1994년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준 지존파 연쇄살인사건이다. 6명의 청년들이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일반시민 5명을 살해하는 악행을 저지른 지존파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영화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2014 뉴욕영화제 개막작은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나서는 한 남자의 미스테리 스토리를 다룬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Gone Girl)가 선정됐고 폐막작으로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버드맨‘(’Birdman or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이 상영된다.
▲웹사이트: www.filmlinc.comculture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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