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최상위 자산 20% 늘고, 하위 20% 줄어
미국내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미국 가구의 부의 분배’ 보고서에서 2000년부터 2011년 사이 고소득층은 부를 더욱 축적한 반면 저소득층은 자산 감소로 빈부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내 가구를 고소득층부터 저소득층까지 각각 20%씩 총 5단계로 구분해 비교했으며 저축, 주식, 은퇴자금 등 여러 다양한 형태의 가구당 보유자산을 모두 포함한 분석 결과를 담았다.
해당 기간 동안 최하위 소득계층 20%의 가구당 중간(Median) 보유자산은 5,124달러가 줄었고 중간 소득계층 20%도 5,072달러가 줄었지만 상위 소득계층 20%는 1만8,433달러 늘었고 이보다 높은 최상위 소득계층 20%는 무려 6만1,379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표 참조>
2000년 당시 최상위 소득계층의 가구당 중간 보유자산은 두 번째로 낮은 하위 소득계층과 비교해도 39.8배 격차로 많았지만 2011년에는 86.8배 격차로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소득층도 최상위층과 두 번째로 높은 상위층의 격차 또한 더욱 커졌으며 인종별로는 두 상위 소득계층의 격차가 백인은 2000년 21.8배에서 2011년에는 31.5배로 벌어졌고 흑인은 139.9배에서 328.1배로, 히스패닉은 158.4배에서 220.9배로 커졌다. 인종그룹 비교에서 아시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35~44세와 45~54세 그룹의 자산 규모가 각각 2만4,689달러와 2만7,325달러씩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외 35세 미만은 3,089달러의 자산 감소를 보여 큰 대조를 이룬 반면 65~69세 연령그룹은 자산이 4만 달러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55~64세 그룹은 큰 변동이 없었다.
전체 소득 계층을 포함한 미국 가구당 평균 보유자산은 같은 기간 총 5,046달러가 줄어 6.8%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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