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206건 670만명 기록
▶ 은행 등 금융업계 비교적 안전
최근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이 450만여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본보 8월19일자 보도)한 가운데 특히 미국 내 의료기관이 개인정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분도용 범죄정보센터(ITRC)가 올해부터 8월19일까지 미국 내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도난사건들을 종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도난건수의 42.9%가 의료업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RC 측은 금융권, 일반사업, 교육, 정부 및 군대, 의료업계 등 5개 분야에서 개인 정보 도난건수를 종합했으며 의료업계의 경우 금융권(19건), 교육(36건), 정부 및 군대(54건)에서 발생한 도난건수를 합친 것보다 약 두 배가 더 많은 206건을 기록했다. 특히 여기에는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 사건은 포함되지 않아 이것까지 합해진다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현재까지 총 17만2,320명의 개인정보가 도난당한 반면, 의료업계는 이보다 38배가 넘는 669만9,7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안상의 허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가장 안전한 업계는 은행, 신용, 재정기관 등이 포진한 금융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의 경우 올해 현재까지 총 19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유출건수로 살펴봐도 전체 건수의 1%만이 금융권에서 발생해 가장 철저하게 개인정보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9일 현재까지 총 480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며 건수로는 1,750만8,452건인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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