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이룩한 안성민(사진) 작가가 2014~15년 폴락-크래스너 재단의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폴락-크래스너 재단은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미술의 대가 잭슨 폴락 사후 그의 미망인이자 미술가인 리 크래스너가 1985년 설립한 미술계의 가장 저명한 재단 중 하나로 재능 있는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안 작가는 "7월 내내 한국에서 개인전을 준비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재단의 그랜트를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제작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1년 동안 대작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안 작가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서 미술석사학위(MFA)를 받았다. 현재 퀸즈미술관에서 매주 토요일 민화 클래스를 이끌고 있다. 안 작가는 2013년 본보 특별후원의 알재단 미술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다. <최희은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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