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신임감사에 자니 윤 임명…보은인사 논란
노조 강력 반발
뉴욕 출신으로 미주한인 코미디계 대부격인 자니윤씨(78·본명 윤종승·사진)가 한국관광공사의 신임 감사에 임명되면서 보은인사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6일 “최근 열린 추천위원회 심사에서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후보자 3명 중 자니윤씨를 감사로 최종 선정했다”며 윤씨의 감사 임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1959년 미국에 이민온 후 미국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재미동포 연예인으로 활동했으며 1989년에는 KBS에서 토크쇼 ‘자니윤 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자니윤 쇼를 연출한 PD가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다. 윤씨는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감사 임기는 2년으로 연봉은 기본급 8,311만2,000원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윤씨의 감사 임명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 재외국민본부장 등을 역임한 윤씨는 지난해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에 휘말렸고, 올 초 신임사장 공모 때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보은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노조도 이날 ‘보은인사의 끝판 왕 상임감사 임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씨의 감사 임명은 낙하산 인사”라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노조는 “감사 직위에 관광산업 경험이 전무한 방송인 윤씨가 임명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아직도 공공기관 사장과 상임감사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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