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알차게-자원봉사 한인청소년들
▶ (5) KCS 사무실
김수민양이 KCS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원봉사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어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실에서 열심히 컴퓨터 작업을 하던 김수민(아트 앤 디자인고교 11학년·사진)양은 “볼리비아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봉사활동은 해본 적이 있지만 비영리 기관에서 사무직으로 봉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몸으로 직접 하는 봉사 말고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봉사도 충분히 보람차고 가치가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와 KC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에 참여하고 있는 김양은 이번 방학동안 주중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비영리기관인 KCS에서 다양한 사무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김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와 할머니와 같이 지내오면서 늘 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번 YCAP 프로젝트에 친구의 소개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양은 KCS에 후원이 가능한 개인과 단체에 이메일과 편지를 보내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김양은 후원자를 찾기 위해 수백 통의 이메일과 편지를 보내고 있다. 또 다가오는 11월 KCS 창립 41주년을 맞아 홍보 편지를 작성하고 협조를 위해 전화연락을 하는 등 매우 분주하다. 김양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회사 내에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전화 예절, 업무용 편지를 보내는 방법 등 여러모로 유용한 업무 기술을 배우고 있다.
김양은 지금까지는 비영리기관이 단지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로만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지만 여러 개인, 단체들의 후원과 더불어 사무실 안과 밖 다양한 부서에서 여러 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영리기관의 운영방식을 알게 됐다.
김양은 “비록 땀을 흘리며 하는 봉사는 아닐지라도 뒤에서 묵묵히 여러 단체에서 연락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대외적인 업무, 자원봉사자들을 관리, 여러 가지 행정 처리와 운영관리를 도맡아 하는 사무직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며 “누군가의 사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돕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비영리봉사기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여름방학 동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내년에도 YCAP에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경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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