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한 번 산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끈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식투자로 수백만달러를 벌지 않는 한 아무도 투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주식 투자자 중에는 한 번 산 주식은 몇 년 동안 팔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며칠 단위로 사고, 팔고하며 ‘스릴’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에 왕도는 없지만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자금을 운용하면 마켓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금융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bankrate.com)이 전하는 주식투자 5계명을 알아본다.


1. 길게 보고 투자하라

단기적으로 주가는 크게 요동친다. 하지만 회사의 진정한 가치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는 법이다. 초ㆍ분 단위로 주식을 사고파는 ‘데이트레이딩’(daytrading)을 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마켓을 바라봐야 한다.

주식을 사고 나서 일주일 또는 한 달 뒤에 큰 성과를 기대하려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

2. 회사의 잠재력(potential)을 보고 투자하라

주식투자로 큰돈을 번 한 유명 투자가는 “주식시장에는 모든 것의 가격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가치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명언을 남겼다. 보통 주가는 그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뛰어난 실적을 발표한 회사보다는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주가는 떨어질 때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주가가 오르기만 할 것으로 믿는다면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면 안 된다. 주식에 투자했으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20% 정도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주가는 처음 구입한 가격보다 올라 있을 가능성이 높다. 5~10% 정도 손실을 봤다고 시장에서 발을 빼면 주가가 무서운 속도로 회복할 때 구경꾼으로 전락할 수 있다.

4. 때론 ‘역투자가’(contrarian)가 답이다

대부분의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을 때 주식을 사고, 지나치게 낙관적일 때 주식을 파는 방법도 때론 효과적이다. 투자의 기본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것이다. 시장이 활활 타오를 때 사고, 차갑게 식었을 때 팔면 돈을 벌 수가 없다.

5. 타이밍을 맞출 생각은 하지 말라

많은 아마추어 투자자들은 타이밍을 맞춰 주식거래를 하려고 한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가슴이 떨려 계속 보유하지 못하고 팔아버린다. 타이밍에 맞게 거래를 하려면 팔 때와 다시 시장에 들어올 때 두 번 모두 타이밍이 정확해야 한다. 타이밍을 고려하지 말고 구입한 주식은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