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년 6.25 참전 기념식에 한미인사 300여명 참석
헌화식 후 한인 청소년 등 JBLM 1군단 방문 체험도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6.25 동란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순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지난 21일 올림피아 주청사 참전기념비에서 거행됐다.
워싱턴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양재학), 민주평통 서북미 협의회(회장 이수잔), 타코마 한인회(회장 제임스 양)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 청소년 60여명도 참석해 자유와 민주 수호를 위해 산화한 미군 및 한국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전쟁의 폐해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를 비롯해 폴 본트레이저 미 1군단 7사단 부사단장, 존 헴프필 예비역 소장 등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한국이 오늘날 이룩한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64년전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쟁에 참전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동진 원로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헌화식에서 예년에 없었던 미1군단 의장대의 조총발사 의식도 거행돼 의미를 더해줬다.
양재학 회장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생명을 바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며 “한강의 기적은 여러분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영사도 “미국과의 동맹으로 한국이 가난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었기에 한국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60년간의 강력한 동맹이 향후 60년을 넘어 더욱 더 견고하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존 헴필 예비역 소장은 참전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미군의 참전으로 한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헌화식 이후에는 한미 참전용사 및 한인 2세 150여명이 미 육군 1군단 사령부가 주둔한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를 방문,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방위와 관련한 전략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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