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클리닉’ 웹사이트에 6개 신체촬영 비용 공개
X-레이 등 이어 앞으로 전방위 부문으로 확대 계획
치료를 받기 전에 병원비를 확인 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한 지역병원에 의해 처음 운영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내에 9개 병원을 갖춘 ‘에버렛 클리닉’은 다양한 의료서비스의 비용을 지난 19일부터 병원 웹사이트 http://www.everettclinic.com/health-care-pricing.ashx에 올려 환자들의 병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MRI, CT, X-레이, 울트라 사운드 등 신체 촬영과 관련된 6 종류의 의료 서비스 가격이 안내돼 있다.
예를 들면 뇌 MRI의 경우 무보험 환자의 치료비는 1,264달러이며, 분할납입으로 다운페이와 첫 납입금을 제때 낼 경우 25% 할인된 948달러까지 낮춰진다. 지금은 6종규의 신체촬영 비용만 기재돼 있지만 병원 측은 앞으로 전 방위적으로 모든 의료서비스 가격을 사이트에 안내할 계획이다.
워싱턴주에서 이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형 병원은 에버렛 클리닉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버렛 클리닉의 릭 쿠퍼 CEO는 “보험 디덕터블과 가입자 부담금이 꾸준히 올라 치료비 투명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다”며 “치료비 정보 공개는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적절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퍼 CEO는 “치료비는 환자들이 병원 및 의사들을 선택하는데 최 우선적 요인”이라며 “치료비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환자들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시스템 개혁을 지지하는 워싱턴 의료연맹(WHA)의 매리 맥윌리엄스 사무총장은 “에버렛 클리닉의 진료비 안내 서비스는 병원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환자들의 요구를 병원 측이 받아들인 매우 획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의료계는 치료비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병원과 의사들 사이의 경쟁이 더 깊어지고 그에 따라 환자들은 자연스러운 치료비 하락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버렛 클리닉 외에 워싱턴주 병원연합(WSHA)도 회원 병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치료비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웹사이트 http://www.wahospitalpricing.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블루북(HealthcareBluebook.com)’을 통해서도 주내 지역별 치료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WSHA 는 의사와 병원의 의료서비스 정보를 일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웹사이트 http://www.wacommunitycheckup.org/도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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