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장 조건… NFL 코너백 가운데 최고 대우
시애틀 시혹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시즌 수퍼볼 우승을 쟁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코너백 리차드 셔먼(사진)이 4년 5,600만 달러에 시혹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셔먼은 7일 시혹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셔먼은 2014년 시즌 140만 달러를 받을 예정으로 이번 연장 계약을 합치면 5년 5,74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받게 돼 평균 연봉이 1,425만 달러로 치솟아 NFL 코너백 가운데 최고 연봉 자리에 올랐다. 연봉 총액 가운데 4,000만 달러는 무조건 보장된다.
셔먼은 지난 2011년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뒤 NFL 신인지명에서 시혹스에 의해 전체 순위 154번째로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으며 지난 3시즌 동안 NFL 코너백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선수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셔먼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49er와의 NF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상대방 쿼터백 캐퍼닉이 리시버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던진 공을 방어한 뒤 한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NFL 최고의 수비수’로 자찬했다.
그는 이어 크랩트리를 ‘실력 없는 리시버’라고 조롱해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비신사적인 행태라는 비난을 샀다. 누리꾼들이 셔먼을 ‘폭력배(Thug)’로 규정짓자 캄톤에서 자라 스탠포드 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셔먼은 즉각 논쟁을 개진했고 담론을 펼쳐 뉴스가 되기도 했다.
시혹스는 셔먼과 함께 ‘철통수비의 핵’인 얼 토마스와도 지난 주 4년 4,0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에 합의해 최소 2018년까지 NFL 최강의 수비진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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