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한인교회 오는 10일 한인 대상 건강검진 행사
▶ 35명의 의료진과 50여명 자원봉사
은혜한인교회 의료선교국 임명수 국장(왼쪽)과 김영수 부국장이 11회 커뮤니티 의료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자리를 함께했다.
“무료로 전문의 상담을 받고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어요”
풀러튼의 대형 한인교회인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주최하는 ‘2014 봄 커뮤니티 의료축제’가 오는 10(토)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은혜한인교회(150 S. Brookhurst Rd.) 비전센터 로비에서 개최된다.
은혜한인교회 의료선교국 주관으로 열리는 ‘커뮤니티 의료축제’는 교회 출석이나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현장을 방문한 모든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의료상담과 간단한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약간의 실비를 내면 피검사 등을 통한 자세한 건강진단을 받게 된다.
의료선교국 임명수 국장은 “전문의 10여명을 포함해 35명의 의료진들과 5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동원돼 행사를 치르게 된다”며 “이번에는 특별히 B형과 C형 간염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선교국 김영수 부국장은 “일반 병원에서 받는 검사 비용에 비하면 세일가격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전문의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기간에 혈액검사는 빈혈, 혈당, 간, 신장기능, 혈중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묶어서 검사하는 일반검사(25달러)와 추가로 전립선, 갑상선, 헬리코박터균, 평균 혈당검사(각 과목당 20달러) 등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2주 후 전문의들의 소견서와 함께 가정에 우편으로 전달되며 상담이 필요한 사람인 경우 5월25일(일)과 6월1일(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교회 내 의료선교국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상담을 못 받은 경우 따로 예약을 통해 상담시간을 잡으면 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내과, 산부인과, 치과 전문의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혈압이나 당뇨검사는 참가한 의료진들에 의해 무료로 검사해 준다. 한의 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4명의 한의사들이 상담하고 간단한 침 치료를 해주게 된다.
김영수 부국장은 “과거 이 행사를 통해 위험수위에 오른 성인병 환자들을 많이 발견했고 몇몇 암 환자들을 발견해 치료를 안내한 적이 있다”며 “저소득층 환자들이나 보험혜택을 못 받는 서류미비자들을 위해서는 관련 봉사기관을 소개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혜한인교회 커뮤니티 의료축제는 교회 내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지난 2008년부터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확대시켰다. 수년 전부터는 연 인원 3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의료행사로 성장했다.
1년에 봄(5월)과 가을(11월) 2차례 실시하며 가을 의료축제는 OC 보건국의 지원을 받아 무료 독감접종을 실시한다.
문의 (714)624-4195, (714)417-2001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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