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이씨, 최연소 매니저에 임명돼… 900여 공무원 관할
제니 이(사진ㆍ41)씨가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900여명의 가든그로브시 공무원들의 인사를 관할하는 수장에 올랐다.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5일 제니 이씨를 인사과 전체를 관할하는 매니저로 승진 발령했다. GG 시청 최연소 매니저로 임명된 이씨는 “어깨가 무겁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시 직원 규모를 축소한 것을 다시 회복해야 할 시점에 인사와 관련해서 큰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제니 이 매니저는 또 “현재 풀타임 공무원 수를 경기침체 이전인 800여명 수준으로 다시 회복시킬 때가 됐다”며 “한인들이 더 많이 공무원에 채용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등 채용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시 공무원들과 시정부와의 사이에서 다양한 노사협력을 이끌어왔으며, 가든그로브 한인사회와 다른 커뮤니티와의 관계에 가교역할도 해 왔다. 이와 함께 그녀는 시 직원들을 상대로 올바른 노사관계 유지안, 인사 교육안 등 5개의 소논문을 작성, 배포해 시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가주 공공기관 인사과 관계자들의 모임인 CALPAC 회장으로 활동했던 이 매니저는 현재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OC 내 공공기관 인사과 직원 위원회인 ERC의 부회장으로 내년 1월부터 회장이 된다.
제니 이 매니저는 지난 2001년 2월에 시 구인팀 팀장으로 입사해 13년 동안 같은 부서에서 근무해 왔다. 그녀는 가든그로브 첫 한인 직원으로 입사했으며, 지금 10명의 한인들이 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매니저가 관할하는 인사과에는 9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가든그로브 시청 내 노사관계와 구인관리는 물론 직원 복지와 보험관련 모든 행정, 예산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가든그로브시는 635명이 풀타임 직원들과 300명의 파트타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제니 이 매니저는 5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UC리버사이드를 졸업하고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비영리기관과 공공기관 운영에 대해 공부하는 MPA 과정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노사관계를 연구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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