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출마로 무투표, 20일 총회서 공식인준
전석호 이사장(왼쪽 4번째)이 5일 상의 사무실에서 최명진 선관위원장에게 회장후보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원·박진경·알렉스 차 부회장 후보, 전석호 후보, 최명진 위원장, 이일건·권수진 선관위원. <박상혁 기자>
오는 20일 실시되는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니 박·이하 상의) 제38대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전석호(미국명 로렌스) 이사장의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 이사장은 회장후보 등록 마감일인 5일 알렉스 차 홍보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진경 부이사장, 이재원 이사 등 부회장 후보 3명과 함께 선관위원회(위원장 최명진)에 회장후보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등록서류와 함께 전 후보는 5,000달러, 부회장 후보 3명은 일인당 2,500달러의 공탁금을 납부했다. 이날 전 후보 외에 다른 후보는 등록하지 않아 올해 상의회장 선거는 전 후보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으로 귀결되게 됐다.
전 후보와 부회장 후보들 모두 40대로 오랜만에 상의 지도부에 ‘젊은 피’ 수혈이 가능해졌다. 부회장 후보 중 차 후보가 수석 부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전 후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상공회의소의 회장후보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상의를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 한인 커뮤니티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 후보는 ▲한인 상공인들의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 ▲차세대 경제리더 육성 및 네트웍 강화 등 상의 운영의 토대가 될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회장 당선이 확정되면 비즈니스 믹서, 경제인 포럼, 각종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 한인 상공인들이 교류를 나누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나를 포함해 회장단 모두가 40대인만큼 상의를 젊고 활기찬 단체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명진 선관위원장은 “전 후보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공식 인준을 받게 되며 차기 회장과 호흡을 맞출 이사장은 7월 정기이사회 때 선출된다”고 밝혔다.
UCLA에서 경제·경영을 전공한 전 후보는 공인회계사(CPA)로 부인 권한나 CPA와 함께 LA 한인타운과 토랜스에서 ‘전석호 회계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윌셔은행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차 후보는 1.5세 변호사로 레몬법과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박 후보는 칠레에서 성장해 영어와 한국어, 스패니시에 모두 능통하며 현재 라인호텔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이 후보는 풀러튼 소재 섬유염색업체 ‘대신 USA’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