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가 다수 거주하는LA 서남부 지역에서 연방 하원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테드 리우(사진) 주 상원의원이 6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리우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지역은 팔로스버디스, 말리부, 샌타모니카, 레돈도비치, 웨스트LA 등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 하원 33지역구이다.
이 지역은 한인 등 아시아계 유권자가 20%에 달하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리우 주 상원의원, 웬디 그루얼 전 LA 시장 후보등 17명의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해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일 본보를 방문한 리우 주 상원의원은 한인들과 소통하는 연방 하원의원이 되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리우 후보는 “이 지역에서 지난 10여년간 시의원, 주 하원의원, 주 상원의원을 역임해 누구보다도 이 지역 유권자들과 친숙하고, 지역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연방 의원에 당선되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귀 기울이는 한인사회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한인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 참여를당부했다.
리우 후보는 LPGA의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 LPGA의 철회 결정을이끌어냈고,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불리한 ‘소수계 입학우대 정책’부활을 반대해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또,지난 2007년에는 마이크 혼다 의원이 발의한 위안부 결의안(HR121)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리우 후보는 현재 지역 노조의공식 지지를 받고 있으며, 민주당도 지지하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만에서 태어나 3세 때 이민온 1.5세 이민자로 스탠포드대학을 거쳐 조지타운 법대를 졸업했으며, 한인 여성과 결혼했다.
한편, 리우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은 오는 19일 옥스포드 호텔에서 테드 리우 후보 후원의 밤(www.tedlieu.com) 행사를 개최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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