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민의 절반이 타주로 이주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시카고 트리뷴은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발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에서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리노이주는 주민 50%가 타주 이주를 원했으며 이 가운데 19%는 실제 1년이내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미전체 50개주 평균 주민의 33%가 타주 이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7개주는 평균치에 속했으며 16개주는 평균보다 높았다. 일리노이 다음으로 타주 이주를 바라는 주민이 많은 곳은 커네티컷(49%)과 메릴랜드(47%)였다. 반면, 몬태나•하와이•메인 주민들(각 23%)은 타주 이주 열망이 가장 낮았다.
갤럽은 50개주 각 600명의 주민을 상대로 "실제 이사 여부와 상관없이, 만일 기회가 된다면 타주로 이사하겠는가 아니면 현재 살고 있는 주에 머물겠는가"를 물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오차 범위는 ±5% 포인트다.
연방국가인 미국에서 주는 주민 생활에 가장 크고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 단위다. 타주 이주를 원한다고 답한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26%는 일자리와 사업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고 17%는 날씨를 꼽았다. 2014년 3월 기준 일리노이주의 실업률은 8.4%로 50개주 중 최하위권, 개인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은 최고 수준이다. 또 내륙 평원지대인 일리노이주는 겨울철 혹한과 폭설, 여름철 무더위로 악명 높다.
한편 일리노이주는 갤럽이 최근 발표한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일리노이 주민들은 세금과 정치문화,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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