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팅리 ‘심각한 건 아냐’…4일 마이애미 경기 선발등판 무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 류현진을 4월28일자로 소급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고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뺐다.
류현진은 오는 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왼쪽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고 발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다저스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도 어깨와 등을 연결하는 대원근에 염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이다.
커쇼와 류현진 둘 다 호주 시드니에서 치른 해외 개막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던터라 호주 장거리 원정의 후유증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심각한 것은 아니나 구단 주치의가 쉬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등판 이후 갑자기 염증이 나타나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5이닝 동안 6점이나 내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직구 스피드가 전같지 않게 떨어져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가 부진한 공백을 메우던 류현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부담을 안게 됐다.
커쇼가 6일 복귀할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류현진이 빠지면서 지난해 맹위를 떨쳤던 커쇼-잭 그렌이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 가동은 또 미뤄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와 함께 불펜 투수 호세 도밍게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불러 올렸다.
또 매팅리 감독은 4일 경기에 류현진 대신 투입할 선발 투수로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스티븐 파이프를 호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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