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대비…전국 평균 상승률 3.7%보다 높아
▶ 6억 넘는 집 절반이 강남·서초·송파구 밀집
올해 서울시내에 있는 단독주택 35만7,000여호의 평균가격이 지난해 대비 4.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마포·영등포·중구 등 3곳의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4년도 서울시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단독주택가격에는 지난 1월29일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단독주택 가격상승률 3.98%가 반영됐다.
이에 표준단독주택에 포함된 1만7,000호를 제외한 나머지를 기준으로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 및 공시한 수치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단독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5,900호 감소한 35만7,596호였다. 서울시는 재개발·건축, 뉴타운 사업 추진 및 원룸형 주택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 상승폭은 4.09%로 전국 단독주택평균 상승률인 3.7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최고 3개구는 마포(5.13%)·영등포(4.97%)·중구(4.96%)였으며 최하 3개구는 양천구(3.08%)·강동구(3.00%)·동대문구(2.15%)였다.
마포구의 주택가격 상승요인은 홍익대 근처의 상권발달과 상암동 단지 활성화에 맞춰 주거환경 및 편리한 교통여건이 조성된 데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전했다.
강남3구의 경우에는 평균 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 4.95%, 강남 4.93%, 서초 4.64% 순이었다.
이는 세곡동 및 우면동 보금자리주택 건설, 수서 KTX 역세권 개발, 9호선 주변 및 신분당선 주변 등 활성화, 제2롯데월드 개발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전체 단독주택 중에는 2억~4억원 주택이 16만6,161호(4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억~2억원 10만700호(28.2%), 4억~6억원 4만3,376호(12.1%), 1억원 이하 1만9,718호(5.5%), 6억~9억원 1만7,339호(4.8%), 9억원 초과 1만302호(2.9%) 순이었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는 주택은 2만7,641호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6,263호, 서초 4,402호, 송파 2,674호 등 절반 수준인 1만3,339호(48.2%)가 강남3구에 밀집돼 있었다.
이같은 단독주택가격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또는 주택 소재지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단독주택가격이 향후 재산세 등 보유세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가격 열람을 당부한다”며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구청(세무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