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북부지역 등 연결
▶ 3월말부터 운행 시작, 시니어들 이용 늘어
한인 시니어들이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미노인회 회관에서 노인회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에서 지난 3월 말 시작해 한 달여 가량 운영하고 있는 OC 북부 지역 무료 셔틀버스가 지역 한인 시니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OC 한미노인회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이용하기 원하는 애나하임과 풀러튼, 부에나팍 등지의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주 3일, 왕복 9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1회 운영 때 정원의 절반가량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순 회장은 “북부노선을 신설하고 나서 인근 지역 노인아파트를 상대로 두 차례 설명회를 가졌다”며 “운전에 점차 어려워지는 나이에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반응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미노인회 OC 북부 지역 무료 셔틀버스는 매주 수ㆍ목,ㆍ금요일 오전과 오후ㆍ저녁시간대로 나눠 하루 세 차례 운행되고 있다. 셔틀버스는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미노인회 회관을 출발해 브룩허스트 스트릿을 따라 북쪽 방면으로 가다 풀러튼 아리랑마트 몰을 기점으로 오렌지도프 서쪽 방면으로 운행한다. 비치 블러버드를 만나면 다시 남쪽 방면으로 운행해 가든그로브에 도착하는 노선을 따른다.
이태구 수석부회장은 “25명이 정원인 버스에 1회 평균 15~18명의 한인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마켓이 세일하는 요일을 감안해서 운행시간을 배치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버스를 이용하는 지역 한인 시니어들은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약국이나 한인병원, 마트 등을 이용하려는 목적이 대부분”이라며 “한국말로 편하게 대화하고 한국 정을 느낄 수 있는 타운이 한인 시니어들에게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셔틀버스 운전사 마이클 안씨는 “아직까지 가든그로브에서 풀러튼으로 일을 보러 가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며 “비치와 오렌지도프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의 노인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버스 이용객들이 탑승한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미노인회 무료 셔틀버스 북부 노선의 운행시간과 노선은 다음과 같다. 오전시간대는 오전 8시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미노인회를 출발해 애나하임에 있는 메모리얼 아파트에 오전 8시23분, 샌타마리아 아파트 오전 8시43분, 애나하임 솔라라 아파트 8시58분, 미러클 트랜스 9시5분, 웨스트애나하임 메디칼 센터 9시10분, 가든그로브 아리랑 마켓에 9시30분에 도착한다.
정오를 전후해서는 11시30분 한미노인회를 출발해 애나하임 메모리얼 아파트 오전 11시58분, 풀러튼 애머리지 오후 12시8분, 풀러튼 아리랑 마켓 12시18분, 샌타마리아 12시28분, 애나하임 솔라라 아파트 12시38분, 미러클 트랜스 12시44분, 웨스트애나하임 메디칼 센터 12시48분을 거쳐, 다시 노인회에 1시10분께 도착한다.
오후시간대는 오후 2시 한미노인회를 출발해 웨스트애나하임 메디칼 센터 2시18분, 미러클 트랜스 2시23분, 애나하임 솔라라 아파트 2시30분, 샌타마리아 2시40분, 풀러튼 아리랑 마켓 2시50분, 풀러튼 애머리지 3시, 애나하임 메모리얼 아파트 3시10분에 각각 도착한다.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한미노인회에는 3시35분에 도착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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