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일자리 3.7% 늘었지만 임금인상은 1.6%
주당 평균 1,376달러…전국 카운티 중 10번째 높아
킹 카운티의 취업률이 지난해 주 전체에서 가장 크게 늘어났지만 임금 인상률은 그에 비해 미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은 지난해 3분기 킹 카운티의 취업률이 전년동기 대비 3.7% 늘어났지만 주당 평균임금은 고작 1.6% 상승해 1,37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 취업률은 지난해 1.7% 증가했지만 임금상승률은 킹 카운티보다 높은 1.9%를 기록했다. 하지만 킹 카운티의 주당 1,376달러 평균임금은 전국에서 10번째로 많으며 전국평균인 922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라고 BLS는 덧붙였다.
야키마 카운티의 평균임금은 킹 카운티의 절반 수준인 638달러로 워싱턴주의 10개 주요 카운티 중 가장 낮았지만, 그래도 2012년 3분기보다는 3.2% 올라 왓콤 카운티의 6.9%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취업 희망자들이 줄을 설 경우 구태여 높은 보수를 주고 채용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 고용인들의 임금을 올리지 않아도 이들이 다른 선택이 없어 이직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용주들이 잘 알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시애틀이 포함된 킹 카운티의 임금인상률이 취업증가율에 비해 크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 에드 머리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15달러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이 힘을 받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캠페인 지지자들은 시정부와 별도로 올해 11월 선거의 주민투표에 최저임금 인상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9.32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편 연방하원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10.1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지난 30일 관련 위원회에서 부결돼 본회의 상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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