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의 종합병원들에 대한 ‘환자 안전도 평가’에서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이 전국 9위를 차지했지만 할리웃 장로병원 등 남가주 한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병원은 하위급인 C등급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소비자 교육기관인 ‘립프로그 그룹’(Leapfrog Group)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소재 병원들의 평균 환자 안전도 평가는 전국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조사대상인 가주 내 253개 병원 중 A등급을 차지한 병원은 41%인 104개 병원에 그쳤고 특히 LA 한인타운 인근 주요 병원들 가운데 할리웃 장로병원과 굿사마리탄 병원, LA카운티-USC 메디칼센터 등 대부분이 C등급을 받아 환자 안전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립프러그 그룹은 가주 내 주요 병원의 환자 안전도 평가에서 병원 진료시 ‘감염, 부상, 의료진료 또는 처방 오류’를 기준으로 삼았다. 환자 안전도 평가는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제공한 의료서비스 안전도를 점검하는 것으로 진료와 치료, 사후조치를 적절히 했는지를 중시한다.
그 결과 가주 내 253개 병원 중 A 등급을 받은 병원은 104개, B 등급 58개, C 등급 68개, D 등급 18개, F 등급은 5개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인근 종합병원들 가운데 할리웃 장로병원과 굿사마리탄병원은 대형 병원임에도 C 등급에 그쳤다. 반면 세인트 빈센트 메디칼센터는 A 등급, 올림피아 메디칼센터는 B 등급을 받았다.
LA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은 지역별로 상반된 평가를 받아 대조를 보였다. LA카운티-USC 메디칼센터와 UCLA 로널드 레이건 메디칼센터, LA카운티 하버 UCLA 메디칼센터 모두 C 등급에 그쳤다. 이와 달리 UC 어바인 메디칼센터는 B 등급, UCLA 샌타모니카 메디칼센터와 USC 커크 병원은 A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LA 메디칼센터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은 A 등급을 받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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