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한인도 슬픔 함께” 평통회의 일정 참석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권석대 회장(앞줄 앉아 있는 사람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민주평통 현경대 수석부의장(5번째)이 지역 민주평통 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회장 권석대)은 1일까지 서울 워커힐 쉐라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6기 민주평통 해외지역 회의’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423만원의 성금을 모아 평통사무국에 전달했다.
권석대 회장은 “해외에서 온 한인들도 참담한 심정으로 큰 슬픔을 함께 나누며 분양소를 찾고 있다”며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도 한마음으로 빠른 실종자들의 구조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권 회장은 또 “청와대 방문 일정이 취소된 것 외에는 다른 일정은 계획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본국의 통일정책 방안과 해외지역 민주평통들의 활동상황을 경청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박 나는 통일시대, 함께하는 통일준비’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해외지역 회의는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북미주 지역 위원들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해외 한인사회에서의 통일의식 확산, 미 주류사회에 통일 지지기반 구축방안 모색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이번 회의에 논의된 주요 안건은 ▲민간 통일외교·공공외교 추진 성과와 방향 ▲해외거주 탈북민의 정착 지원방안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국제 NGO 등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교류 추진방안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역사·통일교육 방향 등이다.
이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차관이 정부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류길재 통일부장의 국정보고가 개최됐다.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의 현장 보고 ‘재미한인의 공공외교’, 지성호 NAUH 대표의 북한 실상을 고발한 생생 증언, 신창민 한우리 통일연구원 이사장의 통일특강 등이 이어졌다.
미주지역 15개 지역협의회 소속 75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은 68명의 위원들과 22명의 가족들을 포함해 90명이 참여해 통일의지를 다졌다. 평통 위원들은 임진각 및 도라 전망대 방문, 통일기원 평화의 종 타종 및 리번 달기, 자유의 다리 철마 방문, 통일공원 답사 등 통일안보 현장시찰을 했다.
한편 OC 민주평통 김계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30일(한국시각) 15개 미주지역 협의회 분임 토의미팅에서 현재까지 진행돼 온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의 사업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사업방향과 행사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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