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토스서 골수등록 캠페인… 김세현군 등 한인 기증자 절실
“골수기증자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재생 불량성 빈혈로 골수이식을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한인 대학생 김세현(19ㆍUC어바인)군을 돕기 위한 활동(본보 3월20일 A6면 참조)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세리토스에서 2차례에 걸쳐서 골수등록 캠페인이 펼쳐진다.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는 내달 3일 오전 8시부터 정오 세리토스 파머스 마켓(블룸필드&183가), 7일 오후 3시부터 7시 세리토스 도서관(18025 Bloomfield Ave.)에서 골수등록 운동을 한다.
이 기증협회에 의하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현재 골수이식이 절실하게 필요한 환자는 김세현군과 트라네카 데이비스(33), 차오 웨이 유(33) 등으로 주민들의 68%가량이 다민족인 세리토스시에서 맞는 골수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세현군은 재생 불량성 빈혈로 인해 현재 정기적인 수혈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고 치료법은 골수이식밖에 없는데 가족 중에 일치하는 골수가 없어 한인들의 골수등록 및 기증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증협회 측은 골수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30%가량이 가족으로부터 맞는 골수를 찾고 있고 나머지 70%는 일반인들이다. 환자들은 같은 인종 또는 종족으로부터 맞는 골수들을 자주 발견하고 있다.
골수등록 때 한인들은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드시 건강해야 하고 ▲연령이 18~44세여야 하고 ▲건강이나 여러 가지 신상 정보를 등록 때 제시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해야 하고 ▲신체조직의 샘플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미 전국 골수이식 프로그램에는 1,000만명 이상의 데이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700만명이 백인, 나머지는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 혼혈과 다른 소수민족들이다. 이 데이터는 골수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아시안 골수기증협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화로 골수기증 등록 캠페인을 알리고 있으며 헌정곡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이 협회의 한인 캠페인 담당자 조형원씨는 “골수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1년에 1만2,000명가량이다”며 “이번 행사에 한인들도 많이 참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의 (888)236-4673, www.a3m-Hope.org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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