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통 미주지역 회의 서울서 개막
▶ LA 위원 등 800여명 참석 나흘간 열띤 강연·토론 “1.5세·2세 등 준비된 차세대 통일지도자 육성 중요”
800여명의 미주지역 평통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시간 29일 서울 쉐라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16회 평통 미주지역 회의 개회식에서 현경대 평통 수석부의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LA를 비롯한 미주 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위원 800여명이 통일을 현실화하기 위한 통일 공감대 확산과 향후 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대박 나는 통일시대 함께 하는 통일준비’라는 슬로건으로 16회 평통 미주지역 회의가 서울 쉐라튼 워커힐 호텔에서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돼 오는 5월1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9일 개회식 행사에서 현경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열정을 가지고 주변국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북한 주민의 선택이 있어야 통일이 가능하다”며 “특히 미주 한인사회에서 통일 열기가 일어나고 탈북자에게 힘을 주며 미국사회가 한반도 통일에 관심과 지지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미동포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또 미국 아이다호주의 자문의원들이 장학금을 모아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 중ㆍ고등학교의 김은향양을 미국으로 초청해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시킴으로써 큰 힘을 주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미국 15개 지역협의회 별로 나눠 진행된 오후 회의에서 ▲민간 통일외교·공공외교 추진성과와 방향 ▲해외거주 탈북민의 정착 지원방안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국제 NGO 등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교류 추진방안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역사·통일교육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30일에는 현실적인 통일방안에 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한반도 통일시대를 위한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국정 보고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비전과 통일시대를 위한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의 ‘재미 한인의 공공외교’ 현장보고, 2006년에 탈북한 지성호씨의 생생한 증언과 고학찬 교수의 소통과 예술 강연이 이어졌다.
LA 평통에서는 이날 오후 김숙영 교육분과위원장이 ‘주니어 민주평통 명예위원 육성’에 대해 분임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기성세대들만의 숙제로만 생각했던 평화통일을 위한 사업을 1.5세대와 2세대에게도 한국의 역사를 올바로 알게 함으로써 통일사업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된 차세대 지도자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 평통(회장 최재현)은 오는 5월1일 통일안보 현장을 시찰한 후 3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협의회와 모임을 갖는다.
<서울-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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