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 취리히 클래식, 고 - 프로전향 6개월
27일 PGA와 LPGA에서 우승한 노승열과 리디아 고 선수가 트로피를 높이 들며 첫 승을 기뻐하고 있다.
한인 남녀 골퍼가 27일 미 프로골프(PGA)와 미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동반 우승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이들은 프로 전향 후 PGA와 LPGA에서 첫 우승을 차지, 감격을 더했다.
노승열(23)은 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은 이날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을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22만4,000달러와 함께 우승컵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노승열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한국 국적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특히 오는 5월29일 만23세 생일을 앞둔 노승열은 한국 챔피언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승열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16위로 올라섰다. 또 5월8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8월7일 열리는 PGA 챔피언십, 2015년 매스터스 출전권 확보는 물론 2015~2016년 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았다.
리디아 고(17ㆍ뉴질랜드)도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익 머세드 골프장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를 1타차로 제치고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우승으로 프로 데뷔 후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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