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A 평통 최재현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석재(맨 앞줄 가운데) 청도 협의회 회장이 교류와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LA 평통과 청도 협의회가 통일시대의 초석을 함께 다져가길 기대합니다”
LA 평통(회장 최재현)이 중국 청도 협의회(회장 이석재)와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협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4 북미주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LA평통위원들은 27일(현지 시간)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의 발해만 호텔에서 청도협의회와 교류와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A 평통이 중국지역 내 협의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 평통과 청도협의회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자매 결연식에서 두 지역 협의회는 통일의식 저변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최재현 LA 평통 회장은 “LA 협의회가 중국 협의회와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한 만큼 양 협의회뿐만 아니라 LA 지역과 청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모두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도협의회 이석재 회장은 “평등과 화해라는 민주평통의 원칙에 따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두 지역이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두 협의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경제와 문화, 예술, 교육 분야 등에 교류를 강화하고 ▲협의회뿐 아니라 두 지역의 민간교류를 늘릴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은 물론 ▲통일행사와 사업에 관한 정보교류와 협조 증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두 협의회 산하 차세대 분과 및 자문위원들 간의 상호 방문 및 네트웍 구축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 중간에는 세월호 여객선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최재현 LA평통 회장은 “세월호 사고 유가족의 슬픔과 조국이 처한 비통함에 가슴이 아프며 양 협의회간의 MOU체결식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대한민국의 통일시대 초석을 위한 큰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이석재 회장도 “두 단체의 자문위원들은 언행 하나하나에서부터 국민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봉사를 실천하는 것만이 조국통일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