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크로버산악회 메모리얼데이 연휴 원정산행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2박3일 원정여행을 떠나는 LA 크로버산악회 회원들이 지난해 가을 원정여행지인 그랜드캐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산이 좋아 산에 가고 사람들이 좋아 함께 다닙니다”
봄꽃이 만발하면서 산행계획을 세우는 한인들이 많아진다. 울긋불긋한 등산복을 차려 입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산행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은퇴생활을 즐기다가 산행 잘하는 아내를 따라 나선 남편도 있고 큰 맘 먹고 산악회 등록을 한 노부부도 있다. ‘산이 당신의 건강을 지킨다’는 구호로 매주 토요일 정기 산행을 실시하는 ‘LA 크로버산악회’의 회원들 이야기다.
산행 리더인 박주홍씨는 “LA 크로버산악회는 전용 리무진 버스가 있어 50~60명이 함께 떠날 수 있다. 유지비도 많이 들고 보험도 들어야 해 골칫거리가 될 때도 있지만 자체 버스가 있어 산행의 격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무리 명산이라도 자주 찾아야 산행의 묘미가 느껴지는 법. LA 크로버산악회는 전용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토랜스 한남체인 앞과 LA 갤러리아 앞 2곳으로 나눈 출발지에 도착만 하면 남가주 인근의 산이라는 산을 모두 오를 수 있다.
LA 크로버산악회 회원의 평균연령은 65세. 듣기만 해도 상당히 느긋하게 걸을 것 같지만 30년 이상 산을 탄 사람들이 있어 발이 빠른 사람들과는 속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따로 또 같이 산행을 한다.
박씨는 “산행은 꾸준히 먼 거리를 가면서도 지치지 않고 체력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고 페이스가 맞는 사람들이 함께 다녀야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보통 10~12마일을 4시간가량 걷는데 1진, 2진, 3진 등 10명씩 그룹을 지어 능력껏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A 크로버산악회는 오는 5월24~26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원정산행을 떠난다. 산행지는 밸리 오브 파이어, 브라이스 캐년, 데스밸리와 핫스프링이고 숙소는 라스베가스로 정했다.
산악회 전용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체관광과 달리 산행코스가 독자적이고 혼자서는 좀처럼 찾아가기 힘든 명소를 찾아다닐 계획이다.
신청마감은 오는 5월17일이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회원 280달러, 일반 320달러.
문의 (213)507-3328, 홈페이지 www.lacloverhiking.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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